오늘도 했다 손수건 염색! 친구들에게 손수건 전파하기 프로젝트는 여전히 진행중이다. 저번에 만든 것이 모두 주인을 찾아가서 오늘 새로 염색을 했다. 뜨거운 소금물에 염료를 섞어 염색을 하고 50분 이상 따뜻하게 둔 뒤에 고착제를 넣은 따뜻한 물에 20분 이상 풍덩 후 세척하니 확실하게 선명한 색이 보였음. 투명한 잔에 담겨있는 손수건들이 예쁘다. 이 순간이 가장 설레.
어쨌든! 설명서를 필수로 읽어야 하는 리트다이 액상의 사용방법은 아래와 같다.
1. 60~70도 정도의 뜨거운 물에 소금 3스푼을 녹인다.
2. 뜨거운 소금물에 리트다이 염료를 탄다. 나는 300ml 정도의 소금물에 염료 뚜껑으로 1번~1번 반 정도 넣었음.
염료는 사용하기 전에 꼭 흔들어 줄 것!!!!
3. 원하는 대로 접어 고무줄로 고정한 천은 물에 적신 후 꼭 짜서 준비. 원하는 부분에 염료를 충분히 적셔준다.
4. 봉투에 싸서 따뜻한 곳에 50분 둔다. 나는 찜기를 사용함 ㅎㅎ
계속 끓이진 않았고, 한 번 바르르 끓여 온도를 높여준 후 불 끄고 뚜껑 닫아서 50분 두었다.
5. 60~70도 정도의 뜨거운 물 1리터에 고착제 12ml를 녹여주고, 잘 쪄진(?) 염색 편물을 담가 20분 놔둔다.
6. 고착 처리까지 완료되면 고무줄을 풀러주고, 물이 투명해질 때까지 물에 잘 헹궈준다.
*테이크아웃 잔은 친구들이 사용한 것을 버리지 않고 집에 가져와 모아둔 것이다. 새로 구매한 것 아님!!!
요거는 리트다이 처음 받고 했던 염색인데.. 그 전에 썼던 염료가 소금을 섞는 과정이 없어서 당연히 이것도 그냥 뿌리면 될 줄 알고 진행했었다. 그런데 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 뜨거운 소금물에 염료를 탔어야 했음..ㅎㅎ.. 고착제도 사용했어야 했음....ㅎㅎ.. 설명서 안 읽은 덕분에(?) 아주 은은한 결과물이 나왔다. 나는 완전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이 손수건이 더 좋다고 해주는 친구들이 있어서 선물로 다 보냈다. 잘 쓰여지고 있니 얘들아?
이번 염색 결과물! 컬러도 마음에 들고, 개성있는 결과물이 나와 너무 좋다. 몇몇 친구는 벌써 찜콩당해 주말에 주인을 찾아갈 예정!
이번에 사용한 리트다이 염료는 혼합으로 조색도 가능하다고 하니 다음에는 조색도 시도해봐야겠다.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은 불가능하겠지만 적어도 내 주변 사람들은 모두 손수건을 사용하는 그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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