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대고둥3 육와일기(2022.10.03) 오랜만에 쓰는 육와일기. 여름이 지나가면서 몇몇 아이는 세상을 떠났다. 나름대로 너무 더운 날에는 에어컨도 켜고. 얼음팩으로 사육장 주변 온도도 낮춰주고 했는데.. 어떤 것이 문제였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평소 곤충이나 연체동물을 키우는 친구가 작은 친구들은 내가 뭔가 잘못하지 않아도 그냥 그럴 수 있다고.. 위로해주었다. 어쨌든 남은 친구들은 더 정성을 다해 돌보았고, 이젠 가을이 되었다. 백와들은 부쩍 자랐다. 뽀얗기만 하던 배발 끝이 노랗게 물든 걸 보니 이제 제법 성체(?) 같다는 생각도 든다. 상추도, 당근도, 애호박도 모두모두 좋아하는 착한 아이들. 이건 내가 정말 좋아하는 동영상(2배속) 애호박을 냠냠 먹는 모습.. 정말 귀엽다. 9월 25일 교미하는 걸 목격했다. 숨구멍으로 알이 보인다.. 2022. 10. 4. 육와일기 (2022.8.14) 오늘은 가루 특식 먹는 날! 야채로는 애호박 넣어주고, 가루는 달팽이사료랑 자색고구마 가루, 난각분말 섞어서 물에 개어줬어요~! 그리고 핀셋으로 하나하나 집어서 식탁 올려드리기,, 많이 드세요 선생님들... 요즘 알 퐁퐁 낳고 있는 가시대고둥. 저 노란 배발 너무 귀여워요 ㅠㅠㅠㅠㅠ 사랑해 ㅠㅠㅠㅠㅠㅠ 백와는 자색고구마 분말의 비율을 더 늘리고, 위에 크릴새우 토핑 올려서 말아드렸습니다. 맛있는 거 줄 때마다 추욱- 쳐지는 저 진실의 눈자루 너무 귀엽구 잘 먹는 거 볼 때마다 정말루 뿌듯함 ㅠㅠㅠㅠㅠㅠ 귀여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동양이들도 밥 먹어요 ㅠㅠㅠㅠㅠ 요 며칠 야채도 가루식도 분필도 입에도 안 대면서 여름잠만 자고싶어 했는데 오늘은 그래도 좀 먹어주네요 ㅠㅠㅠㅠㅠㅠ 너희들이 .. 2022. 8. 14. 육와일기 (2022.8.11) 오늘은 달팽이들 집 닦고 이끼 빨아주는 날! 가시대고둥들은 모두 잘 지내고 있다. 매일매일 열심히 골라낸 알들도 순조롭게 부화해서 깨알보다 작은 아기 달팽이들이 꼬물꼬물 기어다니고 있다. 귀여워.... 사랑스러워... 가시대고둥의 성장 속도는 생각보다 느리다. 영원히 깨알일 것만 같은.. 그런 속도임.. ㅋㅋㅋㅋㅋㅋㅋㅋ 부산입술대고둥도 잘 지냄. 처음으로 분리한 새끼들은 성체의 절반 사이즈 크기 정도로 제법 자랐다! 조금 더 자라면 성체 통에 합사해주려고 한다. 더위 때문인지 한동안 조금 뜸하다가 요즘 다시 새끼를 퐁퐁 낳고 있어서 칼슘이랑 단백질 잘 챙겨주는 중. 아기통에 아기들도 제법 많은데, 낮이라 그런지 다들 흙속에 버로우 하고 있다. 상추 넣어주면 다닥다닥 붙어서 냠냠 먹는다. 귀여워.... 성.. 2022. 8.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