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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육와일기 (2022.8.18) - 새로운 가족 입양!

by 비단뱜 2022. 8. 19.

 

달팽이들을 키우면서 다른 토종 달팽이들에게도 관심이 생겼고, 달팽이 구함 글을 올렸었다. 다행히 손 내밀어주신 분이 계셔서 귀여운 달팽이들을 추가로 가족으로 입양하게 되었다~! 새로운 종류는 충무띠달팽이, 제주배꼽털 달팽이고 그 외 동양달팽이 유체와 성체. 준성체를 데리고 옴 :) 처음에는 애들이 모두 패각 깊이 들어가있고, 온욕 시키면서도 쉽게 깨어나지 않는 듯 하여 너무나 걱정스러웠는데 계속 온욕 시켜준 상태로 어둡게 놔두니 모두 건강하게 깨어났다 ㅎㅎ 

 

 

동양 달팽이 성체와 준성체. 이렇게까지 커다랄 수 있구나 싶었던..! 패각이 모두 갈색인 동양 달팽이는 처음 보아서 정말 신기했다. 커다란 아이는 대담한 성격인 것 같고, 작은 친구는 엄청 소심하고 겁이 많아서 조금만 건드려도 패각 안으로 후다닥 들어가버림..! 오병이랑 이어 사육장에 같이 넣어주었다. 건강하게 잘 자라길 :) 

 

 

이 친구는 내가 반려하고 싶었던 친구 중 하나였던 충무띠 달팽이!!!! 건강하고 너무 귀엽다. 배발의 얼룩무늬도, 반질하고 무늬가 선명하지만 동양달팽이랑은 형태가 조금 다른 패각도 정말 귀여워.. 

 

 

가장 먼저 깨어난 아이는 더듬이를 휘적휘적 거리면서 탐색을 시작했다. 

 

 

휘적 거리면서 탐색하는 거 너무 귀여워서 찍어봤음 :) 충무띠는 태생이 겁이 많은 종일까? 지금도 조금만 충격이 있거나 사육장이 흔들리면 패각 안으로 쑥 들어가버림 ... 여긴 안전한 곳이야 해치지 않아.. ㅠㅠ 

 

 

그리고!!! 또 다른 위시 달팽이였던 제주배꼽털달팽이!!!!!! 패각의 돌기? 털?이 정말 매력적인 친구다. 커다란 패각에 비해서 작은 배발이 정말 귀여워.. 정말정말 귀여워... ㅠㅠ 패각은 12mm 정도이고, 지금 뽈뽈거리면서 잘 돌아다닌다. 배꼽털 달팽이는 탈락할 확률이 높다고 들었는데 잘 지내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요 친구들은 동양달팽이 유체~! 커다란 동양달팽이가 너무 매력적이라 아기도 꼭 키워보고 싶었다. 패각 10mm 정도의 정말 작은 아이들. 패각에도 동양달팽이 특유의 선명한 줄무늬보다는, 얼룩무늬가 더 지배적이다. 그래서 더 새롭고 짜릿해 귀여워.. ㅠㅠㅠㅠㅠ 작고 소중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코코피트랑 수태를 깔아둔 사육장에 입성. 지금은 상추를 조금 넣어주었는제 갉아먹은 흔적이 있다. 잘 먹고 잘 크길 바라~! 

 

그리고 요거는 다른 분양자분께 나눔 받은 동양달팽이 알 20개~!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움 ㅠㅠ 8월 16일에 산란한 개체라고 한다.

무탈히 잘 부화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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