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달팽이들 집 닦고 이끼 빨아주는 날! 가시대고둥들은 모두 잘 지내고 있다. 매일매일 열심히 골라낸 알들도 순조롭게 부화해서 깨알보다 작은 아기 달팽이들이 꼬물꼬물 기어다니고 있다. 귀여워.... 사랑스러워... 가시대고둥의 성장 속도는 생각보다 느리다. 영원히 깨알일 것만 같은.. 그런 속도임.. ㅋㅋㅋㅋㅋㅋㅋㅋ
부산입술대고둥도 잘 지냄. 처음으로 분리한 새끼들은 성체의 절반 사이즈 크기 정도로 제법 자랐다! 조금 더 자라면 성체 통에 합사해주려고 한다. 더위 때문인지 한동안 조금 뜸하다가 요즘 다시 새끼를 퐁퐁 낳고 있어서 칼슘이랑 단백질 잘 챙겨주는 중. 아기통에 아기들도 제법 많은데, 낮이라 그런지 다들 흙속에 버로우 하고 있다. 상추 넣어주면 다닥다닥 붙어서 냠냠 먹는다. 귀여워....
성체도 한참을 보게 된다. 귀여워.. 사랑스러워....
둥둥이랑 와와도 순조롭게 성장중. 로메인 상추를 한동안 작살을 내더니 요새 조금 질려하는 것 같아 케일을 주었다. 새로운 맛이라 그런지 아주 잘 먹는다. ㅋㅋ 무럭무럭 자라주길. 귀엽고 사랑스러워..
동양달팽이들은 요새 날이 더워서 그런지 자주 여름잠에 빠져든다. 밥을 안 먹은 지도 좀 되어서.. 걱정이 된다. (물 뿌려주면 잘 돌아다니긴 하는데..) 별 탈 없이 여름을 지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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