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진 우산으로 만든 장바구니. 망가진 지는 몇년 되었는데 이 우산이 내가 처음 학교 갔을 때 가지고 다니던 거라 차마 버릴 수가 없었다 ㅜㅜ 천 부분만 분해해서 재봉틀로 슥슥 박아 장바구니로 만들었음. 우산천이 애초에 방수도 되고 질기고, 가볍기도 해서 외출 가방에 하나 쏙 넣어가기 참 좋다. 저렴하고 깔끔한 공산품이 넘쳐나는 세상이지만, 직접 만들어 쓰면 더 애착도 가고 소중히 오래 사용하게 된다. 수명이 다한 물건이 내 손을 거쳐 새로 태어나 나와 더 오래 함께할 수 있는 기쁨을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말아서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잠금장치도 야무지게 달았음 ㅎㅎ
실제로 사용하는 모습! 가방 끈은 최대한 넓게 만들어야 어깨에 맸을 때 아프지 않다.
만드는 법 타래는 트위터에 있음!
https://twitter.com/bidanbyam/status/1414181155750899714?s=20&t=xpZQ4-3eauwlkzsNEV1Vu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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