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가 가득 찬 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은 그런 하루가 있다.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었고, 나와 같은 기분과 생각을 하던 친구랑 방문했던 오브젝트 성수점. 서교점에 있는 곳은 많이 방문 해봤는데 성수점은 처음이었다! 매장 규모는 더 작지만 아쉬움 없이 알찼던 곳.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던 콜렉토그라피의 제품도 실제로 볼 수 있었다. 사진보다 훨씬 예쁘고 견고하게 잘 만들어진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나중에 필요해지면 하나 구매해야겠다.
돈이 달아나는.. 키링을 보고 눈물을 흘리고 말았어요..
sns에서 보고 아이디어가 참 좋았다고 느꼈던 과일껍질 마테 실물도 볼 수 있었다!
7시에 도착했는데 1시간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다. 8시 마감이라 50분쯤 시간이 너무 늦었다는 것을 알고 부랴부랴 결제하고 비치된
업사이클링 봉투에 담아 나왔다. 어떤 디자인의 봉투로 가지고 갈지 고르는 재미도 쏠쏠하다.
마감 직전의 문구가게는 정말 좋다는 걸 느꼈다. 사람도 별로 없고 조용해서 온전히 진열된 상품들에 집중할 수 있었다. 문구를 좋아한 지 20년이 넘었는데도 잘 만들어진 노트, 귀여운 스티커, 필기구들을 보면 아직도 심장이 뛴다. 앞으로도 설렐 수 있는 나이길.
오늘 구매한 것들
scape and scope의 일러스트 카드
trolls paper의 라벨 스티커 세트
gongjang의 고무줄
은근히 쓸 일이 생길 때 카드가 없어 불편했던 경험이 많았어서 일러스트 카드는 마음에 드는 것들이 보일 때마다 사둔다.
라벨 스티커는 다이어리 쓸 때 날짜 스탬프 찍을 때 많이 써서 구매했고, 고무줄은 트노 오리지널 교체할 때 쓰려고 샀다!
좋은 소비였음 :)
서울 성동구 서울숲길 36 현대아파트 상가 2층
02-464-0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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