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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어크라우트 Sauerkraut 만들기 어글리어스에서 온 적양배추를 어떻게 소진할까 고민하다가 사우어크라우트를 만들기로 했다. 독일에서 대낮부터 밤까지 질리도록(사실 안질림) 소세지랑 맥주를 먹고 마셨는데 그 때 플레이트에 곁들여 나온 사우어크라우트가 소세지랑 정말 환상의 궁합이었기에.. 그 맛이 그리워서 오랜만에 만들기 시작! 유산균이 많고 소화가 잘 된다는 장점도 있다지만 나는 효능보단.. 걍 맛있어서 만들어둠.. 준비물 : 양배추, 소금(천일염), 열탕 소독한 유리병 소금은 보통 양배추 무게의 2% 정도 준비한다고 하던데 나는 3% 잡았다. 별 이유는 없고 그냥 독일 친구가 3%가 더 맛있다고 했었음.. ㅎㅎ(단순함) 나중에 짜면 물에 씻어 먹으래. 이게 로컬의 조언? 오케이,,, ㅎ 손질하면서 심지 제거할 거 생각해서 대충 양배추 60.. 2022. 8. 20.
육와일기 (2022.8.19) - 백와 사육장 변경 다이소 소품케이스로 집 이사한 지 얼마 안된 거 같은데, 백와들이 폭풍 성장해서 패각 사이즈도 7cm를 넘겼다. 코코피트가 축축해지는 주기도 짧아졌고, 소품 케이스가 비좁아질 지경이어서 전에 쓰던 어항에 새로운 집을 세팅해주었다 :) 타고 놀 수 있도록 놀이목 조화도 넣어주고, 낙엽과 수태도 깔아주기. 이제 물에 익사할 사이즈는 아닌 거 같아서 작은 연못도 만들어 줬지롱. 물을 마실지.. 는 모르겠지만 가끔 달팽이 키우시는 분들이 물그릇을 넣어주시길래 따라해보았따 :) 그렇게 새로운 집에 입성! 좀 큰가? 했는데 세팅하고 둥둥이랑 와와 넣어주고 나니 딱 적절한 사이즈라고 생각함..! 새로운 집에서의 첫 식사. 오늘은 오이랑, 로메인상추, 케일! 오이 위에는 난각가루와 보레가루를 물에 갠 것을 발라주었다... 2022. 8. 19.
육와일기 (2022.8.18) - 새로운 가족 입양! 달팽이들을 키우면서 다른 토종 달팽이들에게도 관심이 생겼고, 달팽이 구함 글을 올렸었다. 다행히 손 내밀어주신 분이 계셔서 귀여운 달팽이들을 추가로 가족으로 입양하게 되었다~! 새로운 종류는 충무띠달팽이, 제주배꼽털 달팽이고 그 외 동양달팽이 유체와 성체. 준성체를 데리고 옴 :) 처음에는 애들이 모두 패각 깊이 들어가있고, 온욕 시키면서도 쉽게 깨어나지 않는 듯 하여 너무나 걱정스러웠는데 계속 온욕 시켜준 상태로 어둡게 놔두니 모두 건강하게 깨어났다 ㅎㅎ 동양 달팽이 성체와 준성체. 이렇게까지 커다랄 수 있구나 싶었던..! 패각이 모두 갈색인 동양 달팽이는 처음 보아서 정말 신기했다. 커다란 아이는 대담한 성격인 것 같고, 작은 친구는 엄청 소심하고 겁이 많아서 조금만 건드려도 패각 안으로 후다닥 들어.. 2022. 8. 19.
육와일기 (2022.8.14) 오늘은 가루 특식 먹는 날! 야채로는 애호박 넣어주고, 가루는 달팽이사료랑 자색고구마 가루, 난각분말 섞어서 물에 개어줬어요~! 그리고 핀셋으로 하나하나 집어서 식탁 올려드리기,, 많이 드세요 선생님들... 요즘 알 퐁퐁 낳고 있는 가시대고둥. 저 노란 배발 너무 귀여워요 ㅠㅠㅠㅠㅠ 사랑해 ㅠㅠㅠㅠㅠㅠ 백와는 자색고구마 분말의 비율을 더 늘리고, 위에 크릴새우 토핑 올려서 말아드렸습니다. 맛있는 거 줄 때마다 추욱- 쳐지는 저 진실의 눈자루 너무 귀엽구 잘 먹는 거 볼 때마다 정말루 뿌듯함 ㅠㅠㅠㅠㅠㅠ 귀여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동양이들도 밥 먹어요 ㅠㅠㅠㅠㅠ 요 며칠 야채도 가루식도 분필도 입에도 안 대면서 여름잠만 자고싶어 했는데 오늘은 그래도 좀 먹어주네요 ㅠㅠㅠㅠㅠㅠ 너희들이 .. 2022. 8. 14.
nice weather market 나이스웨더마켓 가로수길점 / 편집샵 현존하는 편의점은 더 이상 우리에게 편의하지 않다, 라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된 프로젝트 나이스웨더, 에서 으로 가는 여정을 공개합니다. 편집샵 답게 다양한 분야의 상품을 구비한 곳! 식품과 문구는 물론 캠핑장비, 인테리어 용품, 술, 옷, 굿즈 등을 아주 다양하게 (그리고 많이) 만나볼 수 있는 큰 규모의 편집샵이었다. 자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이용한 자체제작 굿즈들도 판매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갖고싶게 잘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어. 특히 저 나이스웨더 키링은 보자마자 반했고, 지금도 갖고 싶은데 가격이 후덜덜했다(2만원). 하지만 갖고싶어.. 여전히... 다양한 성격의 브랜드를, 그 브랜드의 색에 맞게 잘 꾸미고 진열해두어서 그런지 정말 가지각색의 물건들을 모아 판매하고 있는데도 무엇 하나 붕 뜨거나 묻.. 2022. 8. 14.
아우어베이커리 감자칩 팝업스토어 <potato library> 아우어베이커리 1층에서 진행중인 감자칩 팝업스토어! 예전에 친구가 올린 게시글을 보고 나도 가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우연히 마주치게 되어 홀리듯 들어갔다. 카페 한 켠에서 진행중인 팝업스토어로 2022년 5월 4일 오픈한 모양인데 언제까지 진행되는지는 나와있지 않았다. 사실 팝업 스토어는 단기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8월인 지금까지도 ing라서 놀랐다. 이렇게 매장 한 켠에 각국의 다양한 감자칩들이 진열되어 있음. 이런 팝업 처음이야.. 행복하다 행복해... 머스터드 컬러의 쇼파에서 앉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있고, 감자칩 외 다양한 굿즈도 판매중이었다. 감자칩을 담아 먹을 수 있는 우드볼과 트레이, 집게들을 판매하고 있는 게 정말! 마음에 들었다. 처음 보는 패키지의 제품들이 다소 생소하게 느껴져도 .. 2022. 8. 14.
object 오브젝트 성수점 / 문구 편집샵 문구가 가득 찬 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은 그런 하루가 있다.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었고, 나와 같은 기분과 생각을 하던 친구랑 방문했던 오브젝트 성수점. 서교점에 있는 곳은 많이 방문 해봤는데 성수점은 처음이었다! 매장 규모는 더 작지만 아쉬움 없이 알찼던 곳.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던 콜렉토그라피의 제품도 실제로 볼 수 있었다. 사진보다 훨씬 예쁘고 견고하게 잘 만들어진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나중에 필요해지면 하나 구매해야겠다. 돈이 달아나는.. 키링을 보고 눈물을 흘리고 말았어요.. sns에서 보고 아이디어가 참 좋았다고 느꼈던 과일껍질 마테 실물도 볼 수 있었다! 7시에 도착했는데 1시간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다. 8시 마감이라 50분쯤 시간이 너무 늦었다는 것을 알고 부랴부랴 결제.. 2022. 8. 14.
압구정로데오역) 도산분식 도산공원점 친구들과 함께 방문했던 도산분식. 날도 흐리고, 비도 추적추적 내렸던 오늘, 저녁 메뉴를 고민하다가 모두 떡볶이에 꽂혀서 찾다가, 친구가 맛있게 먹었던 집이 있다고 해서 방문했다. 브레이크 끝난 뒤인 5시 딱 맞춰 방문했는데도 이미 테이블이 가득 차서 대기를 한 뒤 들어가야 했음! 밖에 의자가 있어서 편하게 기다릴 수 있었다. 내부는 이런 모습. 굉장히 레트로한(?) 인테리어. 앉으면 메뉴판과 수기로 적을 수 있는 주문서를 주신다. 메뉴판에 요리 사진도 함께 있으니 편하게 주문하면 됨. 우리는 세트메뉴 1번을 시키고 육회김밥과 김치볶음밥을 주문했다. 아, 어른의 음료 병맥주도 함께했음.. ㅎㅎ 오늘 너무나 힘든 하루였기에... 저 그릇.. 뭐라고 하더라. 작년부터 유행했던 제품인 거 같은데 실제로 본 건.. 2022. 8. 13.
업사이클링 장바구니 망가진 우산으로 만든 장바구니. 망가진 지는 몇년 되었는데 이 우산이 내가 처음 학교 갔을 때 가지고 다니던 거라 차마 버릴 수가 없었다 ㅜㅜ 천 부분만 분해해서 재봉틀로 슥슥 박아 장바구니로 만들었음. 우산천이 애초에 방수도 되고 질기고, 가볍기도 해서 외출 가방에 하나 쏙 넣어가기 참 좋다. 저렴하고 깔끔한 공산품이 넘쳐나는 세상이지만, 직접 만들어 쓰면 더 애착도 가고 소중히 오래 사용하게 된다. 수명이 다한 물건이 내 손을 거쳐 새로 태어나 나와 더 오래 함께할 수 있는 기쁨을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말아서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잠금장치도 야무지게 달았음 ㅎㅎ 실제로 사용하는 모습! 가방 끈은 최대한 넓게 만들어야 어깨에 맸을 때 아프지 않다. 만드는 법 타래는 트위터에 있음! http.. 2022. 8. 12.